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반도체 전망)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은 그만큼 반도체 업황에 부는 겨울 바람이 예상보다 매서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D램, 낸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시장의 추정치(2조원)보다 훨씬 밑돈 실적을 내놨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조9829억원, 영업이익 1조6556억원, 당기순이익 1조1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지난 2분기 대비 모두 60% 가량 감소했습니다.

 

 

‘어닝쇼크’에 SK하이닉스는 결국 투자 축소와 감산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혹독한 반도체 겨울을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이라 수요 둔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는 전세계적인 거시경제 환경 악화 속에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부진해진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제품의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최신 공정인 10나노 4세대 D램(1a)과 176단 4D 낸드의 판매 비중과 수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강화했지만,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3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낮은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27일 우울한 성적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감산 등의 계획을 발표할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비중이 과반인 상황에서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3% 줄었습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30~40%가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도 암울합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한 차례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0% 성장을 예고했습니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서버용 D램까지 성장이 둔화할 예정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서버 D램 시장의 성장률을 7%로 전망했습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내려온다는 예측입니다.

 

3분기 메모리 실적 악화 현실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556억원. 전년 동기보다 60.3%나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자 및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어느 정도 예견은 됐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악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다운 사이클에 도래했다는 진단이 이어졌습니다.

 

특히나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안 좋아지면서 3분기에 연관 업계의 실적 둔화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실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삼성전자도 각각 3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마이크론은 국내 3분기에 해당하는 2022년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에서 전년 동기보다 19.7% 줄어든 66억4000만달러(약 9조4288억원)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4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증권가는 다른 메모리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역시 하반기 생산이 수요를 초과해 연말 기준 재고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가격을 인하해도 고객이 구매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4분기 출하량이 3분기와 비슷할 것이라 하는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PC와 스마트폰 등 소비재 수요뿐만 아니라 서버 역시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 투자 축소와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선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실적 악화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메모리 사업자들은 최근 각각 투자 축소와 감산 결정을 밝히며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과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인 키옥시아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SK하이닉스 전망

 

SK하이닉스 역시 이같은 결정에 동참해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버금가는 조정입니다. 또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한 감산도 내년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이같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함께 반도체 사이클 회복으로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점은 긍정 요소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같은 시점에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제한적 공급 증가와 서버 중심의 메모리 재고 축적 수요로 점진적 회복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선 27일 확정 실적치를 내놓는 삼성전자도 업계 감산 행보를 따를지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인위적인 감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글로벌 수요 감소와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떨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보다 50% 가량 줄이고, 프리미엄 메모리 제품 기술력을 강화해 시장 악화에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례 없는 메모리 시황 악화에 직면했습니다. 메모리 주요 공급처인 PC,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D램의 경우 3분기 가격 하락폭을 대폭 키우며 실적을 끌어내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은 직전분기 대비 10~15%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설비투자와 생산 축소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메모리 시장이 내년 하반기에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가격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프리미엄 제품군 개발을 통해 시장 수요를 끌어올리겠단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는 꾸준히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이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대역폭 제품인 HBM3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5’,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 등 D램 최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어,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회사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업계 최초로 238단 4D 낸드를 개발했고, 내년에 이에 대한 양산 규모를 확대하면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176단 낸드 제품의 경우 순조로운 양산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유예 받았습니다.

이와 연관, SK하이닉스는 중장기적으로 생산거점 다변화를 고려하면서도, 단기적으로 생산 일정에 변화를 주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암울한 반도체 전망이기 하지만 26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암울한 전망이 많이지만 어디까지나 전망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적절한 투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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